본문 바로가기
중학교 2학년 과학/3단원(태양계)

<수업설명팁>달의 위상변화 학생들 얼굴모습 이용하여 쉽게 가르치기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16. 6. 10.

달의 위상변화를 가르치기 위해 색깔을 절반만 칠한 공을 들고 교실을 돌아다니며 관찰을 시키거나 또는 뻥튀기를 이용하여 모둠 활동을 시키곤 했다.

 

뻥튀기 이용한 활동은 아래 링크 참고

https://sciencelove.com/1971

 

뻥튀기를 이용한 달의 위상변화 관찰 학습지와 방법

뻥튀기를 이용한 달의 위상변화 학습지와 관찰방법입니다. 달의 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 학생들이 좋아하는 뻥튀기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우선 뻥튀기를 서로다른 2가지 색으로 준비합니다. 가

sciencelove.com

 

달의 위상변화 관찰 프로그램은 아래 링크 참고

https://sciencelove.com/1109

 

달의 위상 변화 관찰 프로그램

달의 위상변화를 관찰 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반드시 다운을 받아서 저장을 하신후 실행하세요. 오른쪽 화면에 보이는 모습은 같은시간에 벌어지는 상황을 관측자 위치에 따라서 나타낸

sciencelove.com

 

달의 위상변화 가상실험 및 스마트폰용 앱은 아래 링크 참고
https://sciencelove.com/2346

 

달의 위상변화 가상실험 - 스마트폰에서도 실행

달의 위상변화를 가르치다 보면 태양의 위치가 달라졌을때 학생들이 어려워 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달의 위상변화에 대한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설치 없이 웹에서

sciencelove.com

 

그래도 학습지나 형성평가에 달의 위상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 학생들은 어려워 한다.

특히 상현달과 하현달의 모습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사실은 간단하다.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므로 빛이 비추는 쪽만 보인다. 그래서 항상 태양이 비추는 쪽만 밝게 빛나고 반대쪽은 빛을 받지 못해 어둡게 보인다.  그냥 언뜻 보면  상현달과 하현달은 모두 오른쪽이 보인다는 생각을 하기 쉽다. 하지만  관측자가 지구 중심에 있기 때문에 아래쪽 하현달을 보려면 관측자가 뒤 돌아 보아야 한다. 그래서 실제 보이는 모습은 오른쪽이 아닌 왼쪽 절반이 보이게 되는 것이다. 

 

 

간단한 내용이라 쉽게 이해할 줄 알았는데 이외로 평면에 그려진 그림을 공간에 놓고 생각 하려니 어렵게만 느껴지나 보다. 그래서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쉽게 한번에 설명할 수 있을 것인가?

 

스마트폰을 들고 중심에서 찍어 보기도 하고, 반만 칠해진 공을 들고 교실을 빙빙 돌기도 했다. 

 

그런데 오늘 언뜻 보니 교실에는 이미 절반이 칠해진 수많은 달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바로 학생들의 얼굴이다. 학생들의 얼굴을 보니 절반은 하얗고 뒤쪽 절반은 머리카락 때문에 검게 칠해져 있었다.

 

형성평가에 맨 위에 있는 것과 같은 달 그림이 나오면

 

'자 앉은 채로 모두 고개를 햇빛이 오는 쪽으로 향하도록 해라. 지금은 학습지에 그려진 그림에 빛이 오른쪽에서 들어오니 모두 오른쪽 창을 바라 보도록...'

 

앞에 앉은 친구의 얼굴중 밝은 부분은 어느쪽이니? (정답은 오른쪽, 왼쪽은 머리카락 때문에 검게 보인다.) 그럼 너희들 뒤쪽에 앉은 친구의 얼굴 중 밝은 부분은 어느쪽이지?  뒤쪽에 앉은 친구를 보기 위해서는 돌아 앉아서 봐야 겠지? (뒤돌아 앉아 보면 왼쪽이 밝게 보인다)

자 오른쪽 창가에 앉아있는 친구는? (뒤통수만 보인다-삭) 그럼 나의 왼쪽에 앉아 있는 친구는? (얼굴이 다보인다-보름달)

 

 

 

 이처럼 달도 햇빛이 들어오는쪽만 지구에 있는 우리눈에 보이므로 달의 모습이 공전하면서 계속 변하게 된단다. 위에 있는 그림과 비교해 보면 외 아래쪽 하현달은 왼쪽절반만 보이게 칠해져 있는지 알 수 있을 거야

 

만약 시험지에 왼쪽에서 햇빛이 비추는 문제가 나온다면

 

마음속으로 우리반 친구들 모두가 왼쪽을 바라본다고 가정하렴. 그리고 내 앞에 앉아 있는 친구, 뒤에 앉아 있는 친구의 밝은 얼굴이 어느쪽에서 보이는지 따져 보면 아래쪽이 상현달이란 걸 알 수 있을 거야

더 쉬운 방법은 시험지의 햇빛 방향을 칠판쪽으로 돌린 다음 내 옆쪽에 시험 보고 있는 친구들의 얼굴이 어떻게 보이는지 마음속으로 상상해 보면 된단다.

아무 장비도 없이 정말 간단하게 학생들을 이해 시킬 수 있었다.

 

복습할때는 4명의 학생을 일으켜 세워서 교실 전후좌우 끝에 세운다음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햇빛이 비추는 쪽으로 돌아보게 하고 나머지 학생들로 하여금 친구들의 얼굴을 관찰하게 하면 된다. ^^

참고로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기 때문에 반사된 부분만 보인다는 것을 각인 시키기 위해서 수업시간에 보여주는 귀신 놀이

https://youtu.be/_3lfuktODxI

 

<추가>

달이 몇시에 어디에 있는지를 알고 싶으면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달의 위상을 보고 태양위치를 찾으면 된다.

학생들이 배운내용이 단순지식으로만 끝내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 응용되면 좋겠다. 

월하정인도의 문제점 - 월식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바로 알 수 있다.

달의 모양을 보면 태양은 달 바로 위쪽에 있어야 한다. 따라서 만약에 초승달이 저 위치에서 보였다면 지금은 밤이 아니라 낮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