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중학교 1학년 과학/4단원(기체의 성질)

샤를의 법칙 이용하여 플라스크에 계란 대신 물풍선 넣기

by 민서아빠(과학사랑) 2018. 8. 31.

삼각 플라스크 안에 샤를의 법칙을 이용하여 계란을 넣는 것은 고전적인 실험이다.
그런데 이 실험을 하려고 삶은 계란을 준비하는 것은 너무 낭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실험하고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계란 대신 작은 물풍선을 이용하기로 했다.

 

너무 간단한 실험이라 금방 될 줄 알았는데 해보니 잘 되지 않는다. 역시 아는것과 하는 것은 다르다.

몇번 실패를 경험한 후에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개한다.

1. 물풍선 크기가 너무 크면(계란 만하게 만들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 동영상에 나온 것처럼 조금 작게 만드는 것이 좋다. 여러가지 크기로 만들어서 예비실험을 해보기 바란다.

2. 물풍선은 물이 든 물컵에 넣어 놓았다가 입구를 막는 것이 좋다. 그래야 물풍선 주변으로 세어나가는 공기를 막을 수 있어서 실험 성공확률이 높아진다.

3. 삼각플라스크안에 종이나 휴지를 하나 집어 넣으면 넣자 마자 불이 꺼져서 실패할 확률이 높다. 예전처럼 성냥개비를 사용하면 잘 안꺼질텐데..
  - 그래서 여러가지 시도끝에 동영상에 나온것처럼 A4용지를 얇게 잘라 반으로 접고 끝부분을 4가닥으로 잘라서 불을 붙여 집어 넣으니 성공확률이 높아 졌다.

물풍선을 사용하면 실험이 끝나고 다시 빼내서 재활용을 할 수 있어서 좋다.

https://www.youtube.com/watch?v=KshSWRVTxyw

물풍선이 들어가는 원리는

삼각플라스크 안에 불이 붙은 종이를 넣으면 플라스크 안의 온도가 높아진다. 그러면 플라스크 내부 기체의 부피가 팽창하면서 밖으로 빠져 나오게 된다. 이때 물풍선으로 올려 놓으면 불이 꺼진 플라스크 내부의 온도가 내려가면서 기체 부피가 감소하게 되는데 입구를 물풍선이 막고 있으니까 기압차에 의해 물풍선을 플라스크 내부로 밀어 넣게 되는 것이다. 즉 샤를의 법칙 때문에 일어나는 일이다.